시간과 공간 그리고 동선의 흐름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예외상황들을 경우의 수로 계산하는 것이 재밌다.

       나는 내 눈앞에 놓인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면서 보이는 것을 뺀 다른 모든 것에 관해 궁금증을 증폭시켜보았다.

       그런데 이 말은 틀렸어.

       우리가 경험해본 것이 사실 그것밖에 없으니까요.

       또한 그 실천이 현재적 삶의 방식을 재고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할 때 전시 작품 전반에서 보이는 다양한 형식적 태도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둘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많은 신생 공간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문장을 주르륵 인용하려다 포기했다.

       비디오 게임의 발전은 그보다는 건축의 디자인과 비교될 만하다.

       페인팅작업을 위해 선택한 사진.

       익현: 맞아요.

       그래서인지 지금 한국 미술계는 오로지 미술시장에만 관심이 쏠려있다.

       불길해요.

       과연 그들이 하는 미술 작업은 과거와 어떻게 다를까.

       아이들에게 5분이면 설명이 끝나더라고요.

       또 기존 공간들과 젊은 작가들을 위한 교류를 할 수 있다면 찾아보고 싶다.

       저도 미술쪽이였는데.

       작업을 진행할 때 관람자의 시점으로 시뮬레이션하면서 어떤 공간으로 인식할 것인가에 대해 계속 고민한다.

       공감이 너무 커서 병이 되었다.

       그렇게 하면 플레이어가 자신이 활약하는 세상에 관해 지속적으로 더 많이 배워 호기심을 키워가게 됩니다.

       작가는 2018년 신작에 등장하는 벽돌을 본래의 성질이 아닌 장식 요소로서 구성하여 역사를 지닌 벽돌 건물(미술관) 내부로 들여놓았습니다.

       옛날 픽셀게임 같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너무 놀랐어요.

       맞다.

       이는 전시장 화이트큐브에 안착하는 예술은 어떨 것이라고 하는 기대를 비껴간다.

       이렇게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내가 아닌 세상의 규정에 따라 모든 걸 학습한다.

       일민미술관(서울 광화문)에서 8월 9일까지 열리는 뉴 스킨: 본뜨고 연결하기전(展)이 그것이다.

       이 작품 외에도 장서영의 작업 대부분에서는 어떤 선적인 우아함이 흐른다.

       여전히 가부장적 정서가 지배하는 가정은 더이상 생산적이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는 약육강식의 정글일 뿐이다.

       스크린 위 이미지로서 개인은 물리적 해방을 획득하는 동시에 감시와 통제를 벗어날 수 없는 데이터로 포섭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협업은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형상의 빈곤은 현대미술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전통적인 작가주의와 기술 매체의 어색한 결합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의미 없어진 혼합된 현실이 대두되면서 작가들 또한 과거와는 다른 작업 환경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공간은 비어 있다.